삶은 때로는 옷처럼 구겨지고 쪼그라든다. 먼지처럼 끈질기게 달라붙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30살 취준생 재민과, 잘 다려진 셔츠를 벗어던지고 멈추기를 선택한 34살 자발적 백수 지석. 늦은 밤 코인 빨래방에서 돌아가는 세탁기 소음 속에 스며드는 두 남자의 치유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