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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베가스 (2005)

가리봉동 쪽방에서 살던 선화는 회사 이전으로 가리봉동을 떠나게 된다. 이삿짐을 옮기면서 보잘것없지만 소중하게 여기던 장롱이 부서지고 선화는 속이 상한다. 쓸만한 물건들은 다음 세입자를 위해 남겨놓고, 정성스레 방바닥을 닦고 메모를 남기는 선화, 임신한 친구의 배웅을 받으며 애환이 깃든 가리봉동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