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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이 웃기 전에 (2021)

영화는 은밀하게 눈먼 군중을 향해 외쳐왔다. 극장의 거대한 스크린의 환영적인 소실점에 이끌려 묶여 있던 관객-군중은 마침내 해방된 듯하다. 그들 스스로가 필름/픽셀과 같은 이미지의 매개체로서 생산, 재생산, 전파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고, 작은 발광 화면의 보편화와 함께 '옛' 극장의 어둠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