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의 귀한 외동아들 호연은 기생 월향을 연모한다. 월향을 남몰래 연모해왔던 호연의 하인 점박이는 호연에게 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든 뒤 노비 장수에게 팔아넘긴다. 약기운에서 깨어난 호연은 자신이 노비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없어 좌절한다. 호연은 곧 억울한 일을 당하는 노비들의 현실을 알게 되고, 불합리한 제도에서 그들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