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훈영은 무명 감독이다. '비디오 메일'은 영화 교육을 정식으로 받지 못한 이 감독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작품이다. 굴착기 운전사의 좁은 상상력을 따라가며, 영화는 사랑에 대한 시대에 뒤떨어진 시각을 훌륭하게 그려낸다. 기존 영화 문법의 완고함을 조롱하며, 영화는 자신만의 리듬으로 길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