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는 2011년부터 '현대 비음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트스페이스 돈키호테의 의뢰로 시작되었으며, 자체적인 영상 작업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순천 화포 습지에서 촬영된 4시간 분량의 퍼포먼스 영상은 이벤트 기록일 뿐만 아니라, 시각 예술가 박병래와 노이즈 뮤지션 최준용이라는 두 명의 무력한 예술가들이 마주하고 시청각 매체를 통해 표현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대자연의 지극히 사적인 풍경의 기록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