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군 종군기자로 제2차 세계대전을 취재하던 '다카하시 미노루'(박기주 분)는 일제의 강압적인 식민 통치로 인해 민족의 정체성을 빼앗긴 한국인들의 모습을 직접 목격한다. 그는 이 시기에 사건을 직접 보고 난 후에야 신문 사설을 쓰겠다는 신조를 갖게 된다. 몇 년 후, 그는 한국전쟁 당시 종군 특파원으로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여러 기억들을 안고 돌아온다. 수년 후, 그는 존경받는 작가가 되어 주체 사상에 대한 연설을 하던 중 강연장 안의 한 젊은이로부터 그의 관점에 도전받는다. 북한을 직접 본 적이 없는 그는 자신의 저널리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그곳으로 가서 자신의 의견이 타당한지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