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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녀 (1973)

처녀로 죽어 하늘로 가지 못한 보영의 영혼은 먼저 죽은 유모의 안타까움을 산다. 유모는 보영을 승천시키기 위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투옥된 아버지에게 몰래 옥바라지를 하는 정 도령과 보영의 영혼 결혼식을 추진한다. 한편, 정 도령은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우고 재산을 빼앗은 뒤 숨겨진 재물까지 요구하는 마을 사또의 횡포에 속수무책이다. 이에 보영과 유모는 정 도령이 과거에 급제하도록 돕고, 탐욕스러운 사또를 물리쳐 억울한 정 도령의 아버지를 구한다. 결국 정 도령을 사랑하게 된 보영과 유모는 무사히 승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