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오공녀의 묘를 파괴하려 하자, 주민들은 묘에 얽힌 전설을 걱정하며 이에 반대한다. 공사 담당 엔지니어인 허 씨는 전설을 조사하기 위해 산장을 찾는다. 어느 날 밤, 그는 꿈속에서 오공녀의 억울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그는 조사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환각에 시달린다. 마침내 그는 산장을 떠나 터무니없는 전설은 미신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공사를 강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