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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 (2026)

날씨가 화창한 어느날, 매일 집에만 붙어계신 할아버지를 모시고 소풍에 나선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오늘따라 영 말씀이 없으시다. 이야기를 걸어봐도 통 답을 들을 수 없는 할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할아버지는 한 성당을 가르켜시며 애기들과의 추억 보따리를 한아름 풀어놓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