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은 할아버지의 부탁으로 죽는 연습을 캠코더에 담기 시작한다. 장난처럼 시작된 촬영은 점차 두 사람만의 조용한 리허설이 되어가고, 카메라를 사이에 둔 채 이어지는 놀이와 대화 속에서 지훈은 처음 겪는 어떤 순간 앞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