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러시아에서 실종된 외삼촌을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다. 가족 몰래 4년 동안 메시지를 주고받았지만, 삼촌은 극동러시아에 위치한 산속에서 쫓기듯 숨어 지내며 알코올중독과 고독 속에 살고 있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그는 내게 마지막 유서를 남기고 흔적을 감춘다. 나는 그를 찾기 위해 전쟁 한복판의 러시아로 향했고, 이야기는 삼촌이 사라진 곳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