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자존심을 겸비한 미술학도 지란은 백 교수님의 혹평과 친구 은숙의 남자친구 준석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한 오해에 충격을 받고 해변으로 떠난다. 바다의 자유를 캔버스에 담던 지란은 불치병으로 죽어가는 소영을 사랑하는 현우를 만난다. 돕고자 하는 마음에 지란은 현우에게 누드 포즈를 취하는 대가로 거액을 제안한다. 소영을 염두에 둔 현우는 지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