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래퍼 머저리는 꿈꾸고 있다. 그의 여자 친구 마하린은 머저리의 무책임한 태도에 지쳐간다. 꽃 한 송이와 시를 바치며 위기를 모면해 보려 하지만, 결국 하린은 그가 월세 대신 깡패들에게 빚까지 지며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는 사실에 폭발한다.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던 머저리는 이상화의 시를 읊으며,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시인”이라 믿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기를 모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