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경주 남산에 흩어져 있는 머리 없는 불상들을 찾아 길을 나선다. 무엇이, 누구에 의해 사라지고, 옮겨지고, 기록되어왔는가? 강과 바다와 산길을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거닐고 그곳에는 과거의 이미지들과 발굴의 욕망이 겹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