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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air to be Reborn (2020)

현대 도시의 정신지리학을 탐구하는 25분 길이의 싱글 채널 영상으로, 도시 풍경 속 뚜렷한 물리적 장소들을 연결하는 실제 통행로나 경로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의식을 집단적으로 지도화하는 인지적 지름길과 우회로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준은 1930년대의 아카이브 영상과 각국 수도의 현재 장면을 오가는 파편적인 궤적 속에서 한국, 일본, 프랑스의 이미지와 목소리를 엮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