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심판이 되고 싶은 9살 초등학생 진수는 왜 권투 심판이 되고 싶은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런 사명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권투와는 전혀 상관없는 아버지에게 의문을 품는다. "내 몸에 흐르는 뜨거운 권투 심판의 피는 어디서 온 걸까?" 진수는 어머니 곁을 맴돌던 세 명의 삼촌에게 시선을 돌린다. 성진, 비찬, 그리고 왕구.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복싱 체육관에서 운동만 하는 세 삼촌은 진수에게 권투 심판에게 필요한 자질들을 보며 모든 이야기를 배우게 된다. 어머니가 세 사람과 결혼한다고 발표한 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