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주인공. 이제 그녀가 책임져야 하는 막냇동생이 태어났다. 주인공의 반짝이던 시절은 지나가고, 나이 들어갈수록 문득 스스로가 '유행이 지나버린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느낀다. 반짝이며 여백을 만들어가는 부드러운 선의 움직임과 나긋한 나레이션은 우아함을 더해 안락한 상상의 세계를 표현한다. 현실적이면서 동화적인 터치는 커다란 서정성과 위로를 주면서 강렬한 향수를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