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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1995)

거대한 도시의 심장부 아래 거미줄처럼 퍼져나간 지하철은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푸른 거울이다.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는 도시의 콘크리트는 오늘의 바오밥나무이자 그 아래 흐르는 마네킹이다. 내일이 없어 더욱 찬란한 도시의 현대적인 모습 아래에는 사람이 없다. 따라서 상징만이 남은 도시의 끝은 공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