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살 우진은 실패로 점철된 삶을 살고 있다. 10년간 고시 공부에 매달렸지만 결국 중소기업에 다니게 되었다. 동료인 가윤에게 거절당하고, 유일하게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회계팀의 사랑에게 마음을 열지만,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말기 췌장암 진단을 받는다. 우진은 전 재산을 털어 흥청망청 살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