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에서 온 지원은 다른 이름으로 율리야라고도 불린다. 그를 부르기 위해 편의상 이름을 정해야 하는데, 하평은 지원을, 선우는 율리야를 선택한다. 그저 두 단어, 두 이름일 뿐이지만 무게는 같다. 세상은 그들 사이에 선을 긋고 다른 이름으로 부르지만, 지원과 율리야는 친구 하능과 함께 지원과 율리야 사이, 한국 마을의 국경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