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고장난 보행자 신호등. 신호등 속에는 작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빨간 옷을 입은 스탑과 초록옷을 입은 고. 스탑과 고는 평생 신호등 속에서 걷는 자세와 가만히 서 있는 자세를 하며 기계 부품처럼 일해왔다. 신호등이 고장남으로써 처음으로 앉아서 쉴 수 있게 된 스탑과 고는, 자신들의 인생과 꿈 이야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