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추락했다. 뉴스는 특정한 이미지로 이 사고를 보도한다. 이미지는 사건의 시각적 등가물이 되어 사고를 축약하고, 현장으로부터 유리된다. 개인의 기억 또한 이미지와 함께 파편화되었다. 사고는 찰나였지만 파장은 계속된다. 재난의 기억은 불안의 옷을 입고 세대를 거쳐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