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이는 오랜 시간 꿈꿨던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접고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 도서관에서 피아노 건반 대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무기력하게 일을 한다. 하지만 피아노가 너무 치고 싶다. 이때 침묵 속 도서관 어딘가에서 소리가 흘러 들어온다.